베트남 전자담배 금지 시작일, 이유, 관광 시 주의

2025년부터 베트남에서는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의 사용과 관련된 모든 활동이 전면 금지된다는 소식이 있어 급하게 알려드립니다. 2024년 12월 1일, 베트남 국회는 전자담배의 생산, 유통, 보관, 사용을 전면 차단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베트남 전자담배 금지 시작일, 그리고 이유, 주의사항 등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청소년 전자담배 이용이 원인

베트남은 과거 담배 규제가 느슨한 편에 속했던 국가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몇 년간 청소년들 사이에서 전자담배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나오더니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보건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만 해도 14세 이상의 성인 중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은 전체의 0.2%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15세에서 24세의 젊은 층에서 이러한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과같이 압도적인 결의안 찬성으로 인해 내년 1월부터 전자담배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가 시작 될 예정입니다.

건강과 안전을 위한 금지의 필요성

베트남 보건부 장관 다오 홍 란은 전자담배가 심각한 건강 문제와 중독성을 초래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강력한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는 니코틴과 여러 화학물질을 포함한 액체를 가열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최소 60종 이상의 유해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암, 심혈관 질환, 급성 폐 손상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중독되는 사례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청소년 보호와 공공 건강 증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외국인 및 관광 시 주의 

가장 중요한 이슈인 그럼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도 적용되는 문제일까 일텐데요. 안타깝게도, 이번 금지 조치는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 될 예정입니다. 전자담배를 소지하거나 사용하는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여행자들은 반드시 새로운 규정을 숙지해야 합니다. 이는 베트남 내부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제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정책 변화라고 하니 베트남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인지하셔서 여행 시에는 전자담배는 가져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허위 광고 및 관련 법안 개정

베트남 국회는 전자담배 금지와 함께,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허위 광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특히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소셜 미디어에서 퍼지고 있는 허위 정보를 방지하기 위해 사후 관리와 검사를 더욱 철저히 할 예정입니다.

또한, 언론 관련 법률의 개정도 주요 논의 사항 중 하나로 언론 기관에 대한 재정적 지원 체계를 혁신하고, 국경을 초월하는 플랫폼과 협력해 베트남 법률 준수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