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민 시 한국에서 준비해야 하는 것들

안녕하세요. 베트남에 있는 한국 교민들이 유학, 해외 취업, 회사 파견 등으로 인해 코로나가 펜데믹이 조금 잠잠해진 지금 베트남은 다시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오늘은 베트남 이민 시 한국에서 가져오면 좋은 것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신발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는 평균 175cm인 것에 비해 베트남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체구가 작기 때문에 발 사이즈도 작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이즈가 맞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유명 메이커인 아디다스나 나이키의 공장이 베트남에 있어 베트남 내에서는 가격이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사실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쇼피나 라자다와 같은 곳에서 검색하면 이름 모를 온라인 숍에서 대단히 싸게 파는 경우도 있는데, 진품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쉽게 고장이 날 수도 있습니다. 다른 경우는 해당 브랜드의 오피셜 몰에서 세일하거나 쇼피, 라자다 내의 오피셜 온라인 숍에서 세일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작은 사이즈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세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한국에서 판매하는 운동화나 슬리퍼가 종류가 더 다양한 편입니다. 

 

2. 접지 멀티탭

베트남은 11자와 돼지코가 합쳐진 모양의 콘센트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베트남에서 파는 멀티탭을 사용해도 물론 무방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콘센트 같은 경우는 주택, 아파트 대부분이 접지 공사를 미리 해놔서 안쪽으로 푹 파여있고, 금색 쇠붙이가 원 양옆에 있는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기본적으로 콘센트에 꽂아 들어온 전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베트남은 평평한 채로 접지 기능이 아예 없습니다. 전기 배출이 안 된다면 컴퓨터나 노트북 등에 전기가 닿는 부위에 느껴질 수도 있고 스피커에 잡음이 들릴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접지 멀티탭만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어댑터가 접지 기능을 받을 수 있는 어댑터인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 이점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3. 노트북, 키보드

기본적으로 베트남에서는 한국 자음, 모음이 키보드에 적혀있지 않습니다. 외국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인데, 연세가 있으시거나 컴퓨터를 잘 이용하지 않는 분들은 알파벳으로만 적혀있는 키보드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에서 자음, 모음이 적혀있는 키보드를 구하기 힘들어서 한국에서 키보드용 한글 스티커만 구매해서 붙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장기체류 보험

베트남은 의료분야에서 많이 뒤쳐지는 편입니다. 실제로 베트남 내에서 베트남 병원이 아닌 해외병원에서 큰 병으로 오진하여 한국으로 건너와 정밀검사를 받고 오진인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트남은 워낙 더운 나라이고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도 많다 보니 큰 병이 아닌 장염, 위염 등 걸렸을 때에는 한국병원이나 해외 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하는 일이 생기는데 이때 당연히 한국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다 보니 1회 진료에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가 나와 잔병이 쌓이다 보면 큰 금액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회사에 소속되어 있으시다면 회사에서 이러한 점을 회사내 사내 복지로 등록해 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 장기체류 보험을 등록하여 맘 편하게 진료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비상약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베트남에 있는 병원에서 오진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비상약은 챙겨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감기약, 기침약, 설사약 같은 기본적인 비상시 드실 약만 챙겨오시면 됩니다.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약도 있고 기본적으로 약국에 해외에서 수입된 약도 많은 편이지만, 어떠한 증세가 보여 약사에게 이야기하면 3개에서 5개의 약을 3, 4일 복용량만 떼어 조그만 플라스틱 지퍼에 담아주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약을 지어줄 때 필요한 약과 전혀 상관없는 약을 주기도 하고, 필요치 않은 독한 약을 져주기도 하다 보니 기본적인 비상약은 챙겨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베트남 이민 시 한국에서 준비해야 하는 물품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